분당서울대병원은 제 9대 원장인 전상훈(58) 흉부외과 교수가 제 10대 원장으로 연임한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간 보건복지부·경기도·성남시 등과 협력해 중앙치매센터 운영, 경기도 소방관 건강관리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성 강화에 힘써 왔다. 환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질환 치료 성적·평가자료, 진료지침 등 공개도 단행했다.
특히 병원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 인근 옛 토지공사 건물과 부지를 인수해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구축·확장해가고 있다. 혁신파크는 국내 처음으로 병원이 주도해 산학연·지자체와 연계된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소. 생물안전 3등급 동물실험시설과 영상실험센터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전임상연구센터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도 짓고 있다.
전상훈 원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기반으로 분당에 ‘국가대표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1조원 투자유치, 2만여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뛸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