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나노스, 美연구소 손잡고 4조원 알츠하이머 시장 공략

쏠크연구소와 국내 R&D센터 설립

빠른 상업화 위해 합작법인 추진도

나노스(151910)가 미국 쏠크연구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4조원에 육박하는 알츠하이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노스는 알츠하이머 등 뇌과학 관련 미국 최고의 연구기관 쏠크연구소와 국내 R&D센터 설립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쏠크연구소 내에 ‘나노스 알츠하이머 스템셀 연구실’ 개소를 통해 발표된 나노스 바이오 산업 진출의 첫 단추로 분석된다.

국내에 설립할 예정인 R&D센터는 쏠크연구소의 인적 자원 교류와 함께 향후 진행될 연구 내용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러스티 게이지 쏠크연구소 대표는 “노화 및 알츠하이머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다”며 “나노스의 기부투자를 계기로 조만간 설립될 R&D센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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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는 이번 R&D센터 설립에 그치지 않고 빠른 상업화를 위해 쏠크연구소와 합작법인 설립도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기존 연구결과를 활용한 상용화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나노스는 자본을 투자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쏠크연구소 소속 박사뿐만 아니라 노화 및 알츠하이머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어드바이저 보드진을 구성해 최고의 공신력을 부여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31억1,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다. 오는 2024년까지 4배 이상 성장해 약 126억1,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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