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발로 차 말로 까’ 특집으로, MBC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를 맡은 해설위원 안정환-서형욱과 캐스터 김정근,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정근은 “1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이라면서 “토크 점유율 최소 2위로 잘 털어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김정근은 김구라를 보자 “악연이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에 딱 한번 나왔는데 이후 프로그램에서 잘렸다”며 “사실 그땐 프리랜서 선언하고, 굉장히 열심히 할 때”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회사 다시 들어가기 잘했다. 이런 식의 토크로 밖에서 힘들다. 쉽지 않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정근은 ‘아내 이지애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자신은 직장 생활을 하기로 한 것 아니었냐’는 질문에 “사실 약속을 한 것은 아니었다. 둘 다 프리랜서라 아이를 돌보거나 하는 건 너무 좋았다”라면서도 “너무 열심히 육아를 하다 보니 대상포진까지 걸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2017년 3월 MBC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지내다 최근 MBC에 재입사했다. 현재 전속계약 형태이며 내년 3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