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북한에서 평양냉면을 맛 보고 왔다는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노래 힘은 평양냉면에서 나온다는 마니아 가수 옥주현, 최근 북한에서 평양냉면을 맛보고 왔다는 가수 윤상이 출연했다.
부친이 북한이 고향인 김광민은 ”세번 먹었는데 비주얼부터 맛까지 다른 점이 많았다“며 ”담백하기보다 소, 돼지, 닭, 꿩을 섞은 진한 고기 육수의 맛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윤상은 “한끼 먹고 답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일하게 학습이 필요했던 음식이었다. 노력을 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며 “고려호텔에서 먹었는데 회색빛이 아닌 칡 냉면 느낌이었다. 밍밍한 맛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핑클 당시 1999년 평양 공연에서 본토 평양냉면을 먹어봤다”며 “처음에는 기대가 컸는지 ‘이게 뭐야’ 했다. 어려서 달고 짠 걸 좋아해서 처음에는 입맛에 맛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남한에서 먹은 평양냉면에 맛에 빠져 찾아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교익은 “경제적인 상황과 재료 변화에 따라, 냉면도 변화한 것 아닐까 추측된다”고 의견을 냈고, 홍신애는 “식초는 찬 음식의 혹시 모를 유해세군을 잡기위해 넣는 것이고, 겨자는 찬 메밀의 성질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