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협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 “지난 5월 두 정상이 중국 다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북측 수행원들이 다롄 경제개발특구와 화력발전소를 방문했고 이후 북한은 다롄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외국의 화려한 모습을 소개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라며 “기억으로는 1950년대 모스크바를 소개한 영상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또 “다롄 회담에서 시진핑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미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설득 내지 압박한 걸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을 배후에서 부추겼다는 (미국에 대해 강경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은 오히려 억울함을 갖고있는 듯하다”고도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경협은 “한국, 중국, 미국 중 누가 독점적 이익을 갖기보다 공동 투자 형태로 해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국, 중국, 미국이 국제 협력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