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과 정우영이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 대 볼리비아 평가전 생중계가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MBC에서 방송된 KEB하나은행초청국가대표팀친선경기한국:볼리비아는 전국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시간대에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4.5%보다 상승한 수치. ‘이리와 안아줘’의 자체 최고 기록은 지난달 31일 기록한 5.9%다.
이날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또한 경기가 끝날 시점에 손흥민과 정우영이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중계돼 논란이 됐다.
손흥민이 먼저 정우영에게 말을 했고, 이에 정우영이 얼굴을 찡그리며 대꾸하는 모습을 보인 것. 옆에 있던 김영권이 정우영을 말리는 태도까지 보여 불화설에 힘을 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불화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대화는 손흥민이 먼저 ‘조금만 더 늦게 차주지’라고 하자 정우영이 ‘난 킥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지’라고 답한 것이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