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로 '시계 골목' 연쇄방화 추정 화재

경찰, 용의자 추적중

11일 오전서울 종로구 예지동의 일명 ‘시계골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첫 번째 발화지점에서 오토바이가 불에 타는 장면이다./출처=연합뉴스11일 오전서울 종로구 예지동의 일명 ‘시계골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첫 번째 발화지점에서 오토바이가 불에 타는 장면이다./출처=연합뉴스



서울 종로4가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11일 오전 종로구의 금은방 밀집 지역인 일명 ‘시계 골목’에 세워진 오토바이에서 라이터를 이용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오토바이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30만6,000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첫 번째 화재 직후 이 장소에서 골목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약 70m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 불이 났고, 이어 두 번째 화재장소 바로 맞은편 상가에서도 불이 났다. 연쇄 화재는 모든 상가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대에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 신고로 이미 소방대가 다수 출동해 있었기 때문에 후속 화재는 큰 피해 없이 모두 진화됐다. 불을 끄는데는 소방과 경찰 등 126명과 장비 34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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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에 앞서 11일 인근 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트럭 방화 미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 사건과 연쇄 방화와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진화 직후 1시간 동안 현장 감식을 벌였으며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방화범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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