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라인업이라 할 만한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그리고 배철수 DJ까지 합류하는 ‘배철수의 선거캠프’가 나날이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3편의 예고편 역시 다양한 컨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예고편은 지난 6월 1일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한 장면이 담겼다. 게스트로 출연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 대한 각기 다른 전망을 내 놓으며 본 방송을 앞두고 불꽃 튀는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는 ‘그간 소주 내기하면서 갚은 적이 없지 않느냐’며 그걸 ‘퉁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본 DJ 배철수는 “화내지 말라”며, “화내면서 출연료 받는 사람 딱 두 명 봤다. 한 명은 이경규 씨, 한 명은 전원책 변호사”라고 말해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로 공개된 예고편은 촬영을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는 유시민 작가가 “왜 MBC 선거방송에 합류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유시민 작가는 “MBC가 좀 안됐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C에서 하자고 하니까...애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 같이 손잡아 주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축구 경기도 누가 해설 하냐에 따라 다르지 않냐’며 “좋은 해설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그가 MBC 개표 방송에 참여하게 된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예고편은 세 사람의 때 아닌 ‘나이 논란(?)’을 다뤄 눈길을 끈다. 72학번 이라는 배철수가 세 사람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상황. 하지만 나이와는 또 달라 보이는 외모로 서로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배철수 DJ는 유시민 작가에게 ‘얼굴이 진짜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전원책 변호사가 ‘정치 할 때 눈빛은 독사였다’고 받아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컨셉의 세 예고편부터 이들의 막강한 입담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본 방송에서는 더욱 강력하고 불꽃 튀는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배철수의 선거캠프’를 맡은 최원석 CP는 “선거 투표율부터 결과 예측, 그리고 선거에 얽힌 여러 뒷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라며 “선거 관련 토론만 진행되는 무거운 방송이 아니라, 두 출연자들이 후보자들에게 바치는 신청곡 등 음악과 인생이 함께하는 유쾌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MBC 선거방송 ‘선택 2018’이 야심차게 준비한 ‘배철수의 선거캠프’는 본 선거 개표 방송이 시작되기 전, 6월 13일(수) 오후 3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배철수와 유시민, 전원책 등 출연진 3명은 오후 4시50분부터 이어지는 개표방송 ‘선택 2018’에도 출연해 분석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