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마지막 막말'에 신동욱 총재 "물에 빠져도 입만 둥둥…보수 욕보여"

/사진=연합뉴스, 신동욱 SNS/사진=연합뉴스, 신동욱 SNS



홍준표의 ‘마지막 막말’ 발언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의견을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16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막말하겠다’ 홍준표 ‘비양심적 의원 청산 못해 후회돼’, 패장이 나불나불 거리는 꼴이고 마지막까지 막말로 보수 욕보이는 꼴이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어 “문재인 조력자 1등 공신 꼴이고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장 자처한 꼴이다. 핑계 넘치는 무덤 꼴이고 물에 빠져도 입만 둥둥 떠다니는 꼴이다. 끝까지 입이 보살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SNS에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어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며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고도 얼굴이나 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고 국회의원들을 저격했다.

서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