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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무역전쟁에 2,400선 무너진 코스피

지난주 기대에 못 미친 북미정상회담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침체된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재발로 다시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28%) 내린 2,396.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0%) 오른 2,404.31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 증시도 미중 무역전쟁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83포인트(0.3%) 하락한 2만5,090.48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러(-2%)가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83포인트(0.1%) 떨어진 2,779.66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2.1%)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46.38로 전일대비 14.66포인트(0.2%)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관세는 내달 7일부터 부과된다. 중국은 이에 맞서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다우지수가 280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 보잉(-1.3%) 등 무역전쟁시 피해가 예상되는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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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12억원 규모, 개인은 208억원 정도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만 668억원을 사들이며 힘겹게 떠받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세다. 삼성전자(005930)(-1.78%), SK하이닉스(-2.41%), 삼성전자우(005935)(-1.59%),POSCO(005490)(-2.05%),삼성물산(028260)(-0.82%)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3.18%), 현대차(005380)(0.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1%), LG화학(051910)(0.13%), KB금융(105560)(0.18%)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서비스(4.03%), 담배(1.99%), 상업서비스와공급품(1.81%) 등은 강세, 전기제품(-2.97%), 디스플레이패널(-2.60%),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2.2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0.63%) 내린 860.7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포인트(0.04%) 내린 866.02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10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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