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그룹, '사내 벤처 스타트데이' 개최

25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 행사에서 장지환 롯데마트 수석(발표자)이 심사위원단에게 자신의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25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 행사에서 장지환 롯데마트 수석(발표자)이 심사위원단에게 자신의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사내벤처 2기 우승자를 선발하기 위한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의 최종 심사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개별 발표와 질의·응답 등 총 15분 동안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 100명에게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게 된다. 롯데그룹의 창업보육기업인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사전심사와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현장심사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최종 심사까지 올라온 대상자는 총 8명으로 공모전에 참여한 126명 중 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특히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 후 한 달여 간 사내·외 멘토링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키고 구체화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잡포스팅 등을 통해 팀멤버를 구성한 후 롯데 액셀러레이터에 파견돼 1년 동안 독자적인 사업 활동공간에서 내·외부의 간섭 없이 신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1년 후에는 최종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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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우승한 직원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업 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전문가 멘토링, 벤처기업 관련 집중화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의 연 1회로 진행되고 있는 사내벤처 공모를 연중 상시 제안을 받는 형태로 제도를 개선하고 사내벤처로 별도법인 분사 시 최대 3년까지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아이디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성과보상 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기업문화위원회 주관으로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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