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보건청(FOPH)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재단 등은 가을까지 클럽과 수영장, 음악 축제 행사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콘돔 40만 개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무료 제공되는 콘돔에는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번호가 적혀 있다. 보건당국은 기업 등의 협찬을 받아 카메라, 자전거, 텔레비전 등 3천500개의 경품을 내걸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위스는 인구 10만 명당 에이즈 환자가 8.1명(2012년 기준)으로 프랑스(6.2명), 이탈리아(6.4)명, 독일(3.6명)보다 많다.
유럽연합(EU) 전체 평균 5.9명보다도 많아 스위스 보건당국은 에이즈 관리에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