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부터 공인구도 바뀐다… '텔스타 메치타' 특징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16강부터 공인구가 바뀐다.

FIFA와 월드컵 공인구 제조사인 아디다스는 16강전부터 ‘텔스타 메치타(Mechta)’라는 공을 공인구로 쓴다고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치타는 꿈 또는 열망이라는 뜻의 러시아 낱말이다.

흑백으로만 이뤄진 텔스타 18과 달리 텔스타 메치타엔 빨간색이 들어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아디다스는 주최국 러시아를 상징하는 색이자 서서히 달아오르는 토너먼트의 뜨거운 열기를 담아 강렬한 빨간색을 텔스타 메치타에 가미했다고 소개했다.



조별리그에서 사용한 공은 ‘텔스타 18’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를 새로 창조한 공이다.

텔스타 18처럼 텔스타 메치타도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기본 틀을 활용해 제작됐고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내장된 것도 같다.

한편 이 공은 30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 경기부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