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패션기업 세정, 복합쇼핑몰 선뵌다

용인 물류창고 업사이클링

'동춘175' 다음달 7일 오픈

패션서 맛집·놀이공간 갖춰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복합쇼핑몰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세정그룹은 기존 용인 물류 창고를 업사이클링해 ‘쉼이 있는 쇼핑 공간’ 콘셉트의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를 다음 달 7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쇼핑몰 명칭은 박순호 회장이 지난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 개업한 ‘동춘상회’에서 이름을 따고, 물류센터 번지수인 175를 더해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동춘’은 ‘동쪽에서 희망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뜻이다.


동춘175는 3,888평 규모 부지에 지상 4층짜리 건물 1동과 2층짜리 건물 1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로 구성된 ‘웰메이드 2.0’이 들어선다. ‘웰메이드 2.0’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을 추구하는 기존 웰메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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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식·분식·중식 등 지역별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고메 175’도 선보인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도 입점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및 신진작가와의 상생 마켓 ‘동춘상회’, 브런치 카페 ‘롱 브레드’ , 유명 빵집 ‘4.2 베이커리’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동춘175에는 세정의 역사가 담긴 환편기, 자수기 등의 의류제조기기를 전시하고 다양한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건물 내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동춘 도서관’도 들어선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동춘175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유통TF팀을 미래유통사업부로 승격시키고 유통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왔다. 올해는 동춘175의 성공적인 안착에 집중하고, 향후 성장성이 확인되면 추가 오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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