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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구 친필서명 '백범일지' 초판본 등 기탁받아

백범일지 서명본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백범일지 서명본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화유산국민신탁으로부터 백범 김구가 쓴 ‘백범일지’ 초판본과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원 사진첩’을 포함해 근현대사 자료 79건, 103점을 기탁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백범일지 초판본은 1947년 국사원(國士院) 출판사가 간행한 책으로 김구 선생이 1948년 4월 29일 남긴 친필이 있다.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원 사진첩은 공립문화사가 1948년 출간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김윤식, 김가진, 김옥균, 서재필이 19세기 말 한자리에 모여 지은 칠언시 연작과 일장기에 덧칠해 제작한 20세기 초 태극기도 기탁했다.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민간차원에서 취득·보전·관리하기 2007년 설립된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유산을 공공의 자산으로 보존하는 법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그동안 수집한 대부분(79건 103점)의 자료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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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문화유산을 공공 자산으로 보존하자는 설립 취지를 살리고 유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기탁받은 자료를 전시와 연구,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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