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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 끝내기 석 점 홈런…한화, 롯데 꺾고 4연승 신바람

한화 이글스가 지성준의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에 6-5로 이겼다.


3-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지성준이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좌월 끝내기 아치를 그려 홈팬을 열광시켰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로써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8승 32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승한 3위 SK 와이번스와는 여전히 3경기 차다.

롯데는 이날 앤디 번즈와 이대호의 홈런으로 KBO리그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54개)을 세웠으나 빛이 가렸다.


2-2로 맞선 4회 앤디 번즈가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를 좌월 솔로포로 두들겼고, 8회에는 이대호가 박상원으로부터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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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의 뒷심은 무서웠다.

2-5로 뒤진 8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무사 2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송광민의 잘 맞은 타구가 롯데 유격수 신본기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로 연결되면서 땅을 쳤다.

9회 선두타자 이성열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엿본 한화는 장진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채우고 나서 결국 지성준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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