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100곳 늘린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내 ‘현금 없는 매장’을 현재 시범 운영 중인 3곳에서 103곳으로 100곳 늘린다고 2일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은 결제 시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점포다. 현금만 가진 고객에게는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하도록 안내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올해 4월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결과 현금 거래 없는 매장에서 고객이 더욱 원활하게 지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서울 74곳을 포함해 100곳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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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개 시범 운영 매장에서 현금 거래율은 기존 3%에서 0.2%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하루 기준 3곳을 합쳐 외국인이나 아동 등 불가피한 1건 정도만 현금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현금 없는 매장으로 새로 지정된 100곳은 현금 거래율이 5% 미만인 곳들이다. 2주간 사전 안내 기간을 거친 뒤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현금 없는 매장 운영에 들어간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이 아닌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적화된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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