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결과 현금 거래 없는 매장에서 고객이 더욱 원활하게 지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서울 74곳을 포함해 100곳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개 시범 운영 매장에서 현금 거래율은 기존 3%에서 0.2%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하루 기준 3곳을 합쳐 외국인이나 아동 등 불가피한 1건 정도만 현금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현금 없는 매장으로 새로 지정된 100곳은 현금 거래율이 5% 미만인 곳들이다. 2주간 사전 안내 기간을 거친 뒤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현금 없는 매장 운영에 들어간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이 아닌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적화된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