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SI, 복고풍 바람이 분다...'주름치마'가 뜬다




복고 트렌드의 영향으로 아줌마 패션으로 여겨졌던 주름치마(플리츠 스커트)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국내외 패션 브랜드는 이번 시즌 트렌드에 맞춰 봄·여름 주력 제품으로 주름치마를 내놨다. 영국 정통 패션 브랜드 리스는 올 봄·여름 시즌 수입한 총 10 종류의 스커트 중 5개가 플리츠 스커트였다. 리스의 플리츠 스커트는 일부 제품은 이미 완판됐으며, 판매율 80%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하늘하늘한 소재의 핑크색 롱 스커트로 5월에 전체 물량이 완판됐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 한 종류만 수입했던 플리츠 스커트를 올해는 다섯 종류로 늘렸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드리스 반 노튼 같은 해외 브랜드에서도 플리츠 스커트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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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 스커트 외에도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무릎을 덮는 기장부터 발목까지 오는 스타일까지 여성미를 한껏 강조한 롱스커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은 지난해보다 미니스커트 종류는 줄이고 롱스커트 스타일 수를 2배 이상 늘렸다. 보브도 롱스커트 제품을 전년 대비 30% 늘렸다.

허윤선 리스 마케팅 담당자는“올해는 바지보다는 스커트, 미니스커트보다는 롱스커트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대신 롱스커트에 운동화를 신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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