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신혼부부 88만 가구와 청년층 75만 가구 등 총 163만 가구에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단의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책은 무조건 아이만 낳으라는 과거방식과 달리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주거와 양육부담을 줄이는 포용적 복지, 포용적 성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 과감하게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고했다.
아울러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해 “입술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초까지 원구성협상이 끝나야 다음 주 중에 원구성이 된다”며 “꼼짝도 하지 않는 국회 때문에 이어 치안과 사법부 마비까지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 이상 국회를 볼모로 해 국회 마비 사태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가 인사 청문 일정을 잡지 못해 6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경찰청장’ 공석 사태에 대해 “입법 마비에 이어 치안 마비, 사업부 마비마저 초래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관이 임명 제청한 대법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금명 간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 청문 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될 예정”이라며 “오는 8월2일 전임 대법관들의 임기 만료 전에 (이들을) 임명하려면 그전에 국회에서 인사청문과 본회의 인준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70주년 제헌절을 국회의장 없이 맞을 수는 없다”며 “반드시 다음주 중에 정상화를 시킬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