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식 세계화 이끄는 장류 대표 기업’…몽골서 전파 탄 CJ




CJ제일제당(097950)이 몽골 최대 국영방송국인 ‘MNB(Mongolian National Broadcaster)’에서 다큐멘터리(사진)를 통해 해찬들 장류와 백설 양념장의 우수한 연구개발(R&D)역량과 혁신기술을 집중 보도했다고 9일 밝혔다. MNB는 CJ제일제당을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전통장류의 첨단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전통 발효 방식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효탱크를 집중조명하며 ‘놀라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몽골에서 ‘T-시간’이라는 유명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셰프 G.Tengis씨가 해찬들 고추장과 쌈장, 백설 양념장을 활용해 바비큐를 만드는 레시피도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이 셰프는 “CJ의 백설 양념장을 발라 양고기를 구우면 매콤한 양고기 꼬치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15분 분량으로 MNB 뿐만 아니라 25TV, UBS TV, TV-9, EDU-TV 등 몽골의 총 다섯 개 매체를 통해 지난 1일과 7일, 8일 세 번에 걸쳐 방영됐다. MNB 관계자들은 몽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장류와 양념장의 제조공정과 기술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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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장에 찍어 먹는 장류 문화가 없는 몽골은 최근 한국을 여행해 본 인구가 늘어나고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장류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본격적으로 몽골에 해찬들 고추장과 쌈장, 백설 양념장을 수출하며 몽골 장류 시장을 개척했다. 몽골 장류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억원 규모로 커졌고 CJ제일제당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업계추정)을 차지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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