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 겸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9일 “평화와 정의는 최소한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각 1석 혹은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의장단 3명과 상임위원장 18명을 배정해보면,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2명, 평화와 정의 2명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장단 구성은 원칙적으로 본회의 자유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국회 대표를 여야 간 밀실 협상으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고, 대의민주주의나 국회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과거 관행대로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결정할 경우 의석 비율에 맞춰야 한다”며 “원구성의 선결조건으로 국회 정쟁의 진원지인 법제사법위원회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에서 이견이 있을 경우 소관 상임위에서 재심사해 통과하면 이를 바로 본회의에 부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