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심신미약을 주장한 배우 이서원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12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추행·협박 심신미약 주장’ 논란, 국민 공분만 키운 꼴이고 국민 비호감만 적립한 꼴이다”라고 이서원을 언급했다.
이어 “음주운전도 심신미약 주장한 꼴이고 잠재적 성범죄자 인증한 꼴이다. 법 위에 술이라 주장한 꼴이고 소름돋는 웃음이 정신박약 꼴이다. X나 Y나 심신미약 꼴이고 가중처벌 에둘러 원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서원은 여성 동료연예인을 성추행 및 특수협박한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후 추행했다. 이후 피해자의 지인이 등장하자 욕설하며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서원의 변호인은 “이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 DNA가 검출됐고, 경찰이 왔을 때 흉기를 들고 있어 범죄 사실에 대해 변명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입장에서 전혀 기억을 못한다”면서 “피해자 역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피고인이 기억을 못하고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라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다.
이날 논란의 불씨를 키운 건 이서원의 태도였다. 그는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이 몰려있는 법원 앞으로 이동하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팬미팅 현장인줄 아나”,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