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제지 업체로 산업용지 부문의 구조적 성장세가 기대된 다는 점, 올해부터 감열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이 예상된다는 점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산업용지 부문의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원가 측면에서는 중국 폐지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산업용지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고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의 올해 매출액 예상치는 9,581억원,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이는 전년 비 각각 11.4%, 64.3%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산업용지 부 문의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한 실적 성장과 감열지 판가 인상 및 생산량 증설, 인쇄용지 판가 인상을 통한 펄프 가격 상승분 만회에서 기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펄프 가격 강세에 직접적인 원가 부담이 발생하는 인쇄용지 부문 은 1·4분기 기준 영업이익 비중이 10.6%로 큰 폭 감소했지만 결국 산업용지와 특수지 부문의 고성장이 향후 한솔제지 실적이 동력으 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수 익성 악화 우려는 오해에서 비롯된 셈이다”고 시장의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