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댐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SK건설이 한국장외주식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5분 기준 SK는 전날 대비 1만 500원(3.83%) 하락한 26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3850원(1041%) 하락한 3만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4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의 사고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라오스통신은 댐이 붕괴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마을로 쏟아졌고 다수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SK건설 측은 “붕괴가 아닌 범람”이라며 “평소의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보조댐 5개 가운데 1개가 범람했다. 범람한 물이 하류까지 내려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SK건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체를 향한 의혹이 거세지고 있으며 결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