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세계적인 프리미엄 상용차 전문 메이커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대표: 카이 파름)은 2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스카니아 동탄 서비스센터에서 ‘올 뉴 스카니아’ 덤프 및 카고 라인을 공개했다.
‘올 뉴 스카니아’는 스카니아 역사상 가장 긴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 원)를 들여 20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 신차로, 지난 2월 트랙터 라인을 먼저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라인업은 덤프 7종과 카고 11종으로, P, G, R, S캡 등 운전자 편의를 도모한 다양한 캡 구성을 비롯해 410마력부터 580마력까지 폭넓은 마력대를 갖췄다. 특히, ‘올 뉴 스카니아’ 덤프와 카고 트럭은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형 덤프와 카고트럭도 올해 초 선보였던 트랙터 라인과 마찬가지로 스카니아 트럭의 강점인 안전성과 운전자 편의성 등의 특장점은 물론,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공기역학으로 뛰어난 연비 효율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개선된 힐 홀드 시스템인 오토홀드(Autohold) 기능을 추가하면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번에 스카니아가 처음 선보인 V8엔진 580마력 덤프 모델은 국내 덤프트럭 최대 마력으로, 국내에서 V8 엔진을 장착한 대형트럭은 스카니아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거칠고 힘든 작업환경을 위해 설계된 스카니아 XT 트럭 또한 덤프트럭 라인에 새롭게 추가됐다. 150mm 돌출된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에 적용된 25도 경사각은 험로 운행을 더욱 용이하게 하며, 차량 프론트에 장착된 견인장치는 최대 40톤의 견인력을 자랑한다. 또, 차량 내부 디자인을 비롯해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은 운전자에게 최적의 승차감과 최고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카고트럭은 수송화물의 종류와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해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형 카고는 축간거리 조정을 통해 축배분을 최적화 하였으며, 업계 최초로 새로운 2세대 전기 유압식 태그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장착하였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조향 성능과 감소된 회전반경,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자동 비상 제동 장치(AEB)와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를 적용해 주행 중 사고 위험율을 낮췄다.
스카니아는 이번 신차 출시와 함께 스카니아 어시스턴스(Scania Assistancs), 드라이버 가이드 앱(Dirver Guide App.),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등 3가지 서비스 솔루션도 함께 론칭할 계획이다. 스카니아 어시스턴스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로 긴급 조치 상담, 기동 서비스,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드라이버 가이드 앱은 ‘올 뉴 스카니아’ 차량에 대한 운전자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차량 관리 시스템인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트럭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주요 데이타 수집 및 활용을 지원하며, 고객 수익성 극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카이 파름 대표에 이어 스카니아코리아를 이끌어 갈 페르 릴례퀴스트 신임 대표이사가 참석, 카이 파름 대표가 신임대표에게 스카니아 트럭의 대형 열쇠(key)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카이 파름 대표는 “지난 7년
간 아시아 선도 국가인 한국의 상용차 발전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오는 8월 취임 예정인 릴례퀴스트 신임 대표이사가 만들어 갈 스카니아코리아의 발전과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론칭 행사가 진행된 스카니아 동탄 서비스센터는 스카니아코리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원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지난 4월 완공되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동탄 서비스센터는 고객 편의를 위해 총 13개의 작업장으로 구비되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스카니아코리아는 동탄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현재 23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30개로 늘려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