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보물선 테마’ 제일제강 지분 인수중도금 미납에 급락

113년 전 울릉 앞바다서 침몰한 러시아배 돈스코이호 발견./연합뉴스113년 전 울릉 앞바다서 침몰한 러시아배 돈스코이호 발견./연합뉴스



‘보물선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이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의 지분 인수 중도금 미납 소식에 27일 급락했다.

제일제강은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9% 내린 1,5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1,560원까지 떨어졌다. 이 종목의 주가가 장중 1,6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6월7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제일제강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정정신고를 통해 류 전 대표가 납입기한인 26일까지 지분 인수 중도금 8억7,586만여원 중 2억원만 입금했다고 이날 개장 전에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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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제일제강은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인양 계획을 밝힌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오해를 받아 주가가 폭등해 이달 18일에는 장중 5,400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는 류 전 대표가 제일제강 최대주주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6일 알려진 게 중요한 계기였다.

한편 경찰은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도 이 건과 관련해 주가조작 및 가상통화를 통한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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