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롬복 섬 덮친 규모 6.4 강진…최소 3명 사망

건물 무너져 일부 주민 숨지거나 다쳐

관광객 많은 섬 반대편은 피해 보고 없어

29일 오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파괴된 롬복 섬의 한 주택. 이날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일부 주민이 다쳤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천(BNPB) 트위터 캡처29일 오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파괴된 롬복 섬의 한 주택. 이날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일부 주민이 다쳤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천(BNPB)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47분께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5km 지점, 진원의 깊이는 7.5km로 추정된다.


여진도 이어졌다. 린자니 화산 주변에선 첫 강진 발생 19분 뒤인 오전 7시 6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뒤따랐다. 이후 40여 분 동안 총 11차례의 여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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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명이다. 이들은 롬복 섬의 북동쪽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전해진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섬 반대편에서는 아직 특별한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수토포 푸르워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건물이 여럿 무너져 일부 주민이 숨지거나 다쳤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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