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은 제한적인 종류와 구성으로 어느 단지든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커뮤니티니설의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까지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양상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주택 시장 영향도 있겠지만, 주거 선택의 기준이 ‘삶의 기준’으로 바뀐 사회 분위기가 가장 큰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주 5일제 근무 정착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사회적 인식 변화하면서, 과거 입지나 브랜드만 고려했던 주거 선택에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아 아파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 자랑하는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
부산 일광신도시에서도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를 꿰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원개발이 분양 중인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B1블록에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되며, 지난해 분양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1차(701가구)’와 함께 1,618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단지는 동원개발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비스타‘로 공급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5bay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거실과 방 사이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수요자가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평면으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대가족 또는 별도의 취미 공간을 원하는 수요층을 위해 복층형 구조도 선보인다.
마린시티 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만 적용되던 게스트하우스가 단지 내 배치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침실과 거실, 주방시설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는 명절과 휴가 시즌에 손님을 맞이 하거나, 각종 모임의 행사장소, 비즈니스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축구장 2배 크기의 조경 면적도 눈길을 끈다. 중앙 잔디공원과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돼 입주민들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휴식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헬스장, GX룸,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어린 자녀들의 학습과 놀이를 위한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도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입구에 학원 차량이나 유치원 차량 등 통학버스 승ㆍ하차 공간으로 활용된 맘스스테이션과 어린이집을 갖춘 점은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입지 조건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단지 바로 앞에 동해선복선전철 일광역이 위치해 해운대까지 10분, 서면을 포함한 부산 도심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시설이 있어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인 이케아(IKEA)의 오픈이 예정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물론,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몰 동부산점 등도 동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일광해수욕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자연 환경도 눈길을 끈다. 일광해수욕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 단지는 인근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낮아 영구적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는 현재 일부 잔여세대 물량을 선착순 분양중이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