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는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781억원, 7.2% 증가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를 통틀어, 영업이익은 2·4분기 중 역대 최대치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역대 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적 성장 △매트리스 렌탈 판매 2·4분기 사상 최대 기록 등을 꼽았다.
먼저 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0만9,000대의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분기중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의 호조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주요 환경가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 덕분으로,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올해 전략제품의 출시·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4분기 렌탈 계정은 16만2,000개나 순증했다. 이는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역대 최대 렌탈 순증을 바탕으로 총 계정수는 677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84만, 해외 법인은 93만 계정을 기록 중이며, 코웨이는 이러한 계정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안에 700만 계정을 돌파하며 최대 711만까지 계정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사업도 지속적 성장에 성공했다. 올해 2·4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와 해외 법인 지속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급증한 1,33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916억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79만6,000계정을 기록하며 80만 계정 돌파를 눈앞에 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분기 매출액이 9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업이익률도 17.4%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미국 법인의 2·4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1만3,000을 기록했다.
홈케어 사업의 성장도 돋보였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만9,000대를 기록하며 2·4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2·4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달성에 힘입어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작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9만3,000계정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 하반기에는 가정·업소용 시루직수 정수기 2종의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 시장 강화와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 강화를 통한 신 제품군 시장 안착, B2B(기업 간 거래) 및 B2G(정부기관 거래) 시장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해외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내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고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코웨이가 지속해 온 서비스, 제품 혁신 활동이 바탕이 되어 렌탈 판매량 및 계정 순증 등 주요 수치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올해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