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이 혁신성장 주역이다] 르노, 쉐어링·전기차·자율주행 개념 하나로

스테판 마빈(왼쪽 네번째) 르노그룹 상무와 김종갑(// 세번째)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이 지난해 9월 국내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술기업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스테판 마빈(왼쪽 네번째) 르노그룹 상무와 김종갑(// 세번째)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이 지난해 9월 국내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술기업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속해있는 르노그룹은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 자동차의 핵심 개념인 ‘쉐어링’, ‘전기차’, ‘자율주행’을 모두 합친 이지-고(EZ-GO)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르노는 이지-고를 상용화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기도 판교의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바탕으로 르노 그룹의 미래차 구상 현실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르노는 이지-고가 르노그룹 뿐 아니라 자동차 미래 산업의 미래 비전이라고 본다. 때문에 첨단 기술뿐 아니라 관련 산업과 각종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트렌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르노그룹은 전세계 주요 혁신 지역에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프랑스 파리, 그리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관련 산업 및 규제 변화에 따라 대응하고, 트랜드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자 전도유망한 신생기업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르노그룹 미래 모빌리티 관련 주요 프로젝트


판교의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지난해 9월 르노그룹과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국내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술기업 발굴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개소했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유망 기술기업 공동 발굴 △지원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해외 네트워크 연계 △세미나·데모데이 공동개최 △연구개발(R&D) 컨설팅 △기술검증 △투자 및 인수합병(M&A) 연계 등이다. 이는 르노그룹과 본투글로벌센터의 전문 인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 된다.


스테판 마빈 르노그룹 상무는 “인구 대비 자동차판매율이 높고, 앞선 정보기술(IT)과 환경이 구축돼 있는 한국은 신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하기 전 시험하기 좋은 완벽한 테스트베드 시장”이라며 “센터와의 MOU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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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글로벌 르노그룹의 오랜 경험이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순환적인 해외 진출 성공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는 전세가 다른 지역에서도 적합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 고객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셀프 차량 렌탈 앱 ‘르노 모빌리티’, 스페인 마드리드의 전기차 공유서비스인 ‘지티(Zity)’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택시 및 차량 호출 플랫폼 ‘카후(Karhoo)’ 이용 차량은 현재 벨기에·프랑스·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스페인·영국에서 15만대 이상 운행 중이다. 르노그룹은 또 자율주행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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