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국가우주위원회(NSC)를 방문해 양국 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우주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유 장관은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을 만나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설명하고 양국 간 공조방안과 통신·방송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파이 위원장은 한국의 5G 주파수 경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제무대에서 28㎓ 프런티어 워크숍을 중심으로 28㎓ 대역을 5G 용도로 확산시키고 관련 장비와 단말기 개발 등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스콧 페이스 NSC 사무총장을 백악관에서 만난 유 장관은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통한 우주 분야 대화 채널 활성화, 우주 탐사, 우주물체 감시 등 공통관심 분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한미 우주동맹 체계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스콧 사무총장은 “우주과학, 위성정보 활용, 우주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부처가 협업해 한미 모두에 도움이 되는 협력을 지속하자”고 답했다.
유 장관은 이날 워싱턴 근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 크리스토퍼 스콜리스 센터장과 만나 한국의 달궤도선(KPLO) 개발과 천문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