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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평균 거래액 9억3,492만원

2015년 보다 44%나 올라

서울 단독주택 평균 거래금액이 2016년 이후 연간 15% 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평균 거래금액과 비교하면 44% 급등했다. 상권 발달에 따라 단독주택을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입점한 상업시설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재건축·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전문 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실거래가 신고 및 계약일 기준) 서울 단독주택은 5,763건이 거래 됐다. 총 거래금액은 5조 3,879억원으로 1건 당 평균 거래금액은 약 9억 3,492만원이다. 2017년도 단독주택 1건 당 평균 거래금액 8억 1,261만원보다 15.1% 가량 올랐다.



자치구별 단독주택 거래량은 성북구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 487건, 관악구 382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는 거래량이 85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평균 가격은 41억6,147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2018년도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중위값은 약 6억 8,000만원으로 2017년의 중위값 6억1,900만원보다 9.8% 올랐다. 이창동 밸류맵 책임연구원은 “같은 기간 평균 거래금액 상승률보다 중위값 상승률이 낮은 것은 고가주택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서울에서 단독주택 구입이 실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을 감안해 대지 면적이 넓은 고가 단독주택이 선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의 단독주택 거래량은 1만 1,416건이며 총 거래금액은 7조 4,217억원으로, 1건당 평균 거래금액이 6억 4,757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거래 건수가 2016년의 1만 1,943건에서 15% 증가한 1만3,813건에 이르렀고 총 거래금액은 11조2,246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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