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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배정남 "내가 하자, 죽기야 하겠냐 하며 버텼다"




‘거기가 어딘데??’ 배정남이 ‘2대 탐험대장’으로서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탐험을 이끈 후기를 털어놨다.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 8회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본격적인 스코틀랜드 탐험이 시작되는 가운데, 2차 탐험의 탐험대장을 맡은 배정남이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탐험대 막내 배정남은 앞선 오만 탐험 당시 상남자 피지컬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체력 구멍’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 바 있다. 이 같은 배정남이 탐험대장으로 선출되며, 그가 어떻게 탐험대를 이끌지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배정남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선택을 잘못하면 다들 힘들어지니까 체력은 딸리는 데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 팀과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하자! 죽기야 하겠나!’라는 생각으로 버텼다”면서 사뭇 든든한 모습을 보여, 본 방송에서 그려질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급식담당과 탐험대장 중 적성에 맞는 직책은 “무조건 급식!”이라고 외치면서 “다음 번에는 세호 형 시키면 되겠다”며 폭탄 돌리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우리는 다들 한 마음이라서 트러블 같은 건 전혀 없다”며 스코틀랜드에서도 굳건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톰과 제리같은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세호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세호 형은 친구같이 편한 형이다. 세호 형을 놀리는게 재미있다”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다가도 “힘들 때 서로 장난을 치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제일 체력 저질인 둘이서 얘기하고 웃고. ‘이 형 없었으면 어떻게 갔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지진희는 “기댈 수 있는 나무 같은 형”이라며 믿음을, 차태현은 “무슨 의견을 내든 다 받아준다. 탐험대장을 하는 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배정남은 “평생 언제 그런 곳들을 가 보겠나.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맨날 도시 위주로 여행을 하다가 이런 대자연을 보니까 너무 좋더라. 그런 매력에 빠진 것 같다”면서 탐험의 매력을 설파했다. 그러면서도 오만이나 스코틀랜드 재방문 의사에 대해서는 “한번 갔다 왔는데 뭘 또 가냐”며 철벽을 쳐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현재 멤버 이외에 탐험을 함께 가고 싶은 친구들로 방송인 안정환, 배우 강동원-류승범-이성민 등을 꼽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다 같이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는데, 그도 잠시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갈 엄두를 못 내더라. 방송을 안 봤으면 모르겠는데 사막 편 보더니 ‘저걸 어떻게 가냐’고 하더라”며 빠르게 현실을 직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배정남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코틀랜드 편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아무래도 사막보다 볼거리도 많고,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본 방송에서 담길 스코틀랜드의 장엄하고 푸르른 절경을 강력 추천했다. 이어 “남은 회차를 편안하게, 대리만족 하시면서 보시면 힐링이 되실 것 같다. 자극적인 예능이 아니니까 가족끼리 다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으로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2회 연장했다. 오늘(3일) 밤 11시에 8회가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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