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해리’ 관련 인터뷰 도중 김부선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는 공지영 작가가 출연해 신작 ‘해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준 앵커는 최근 김부선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신간 ‘해리’의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SNS 발언을 지금도 견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공지영 작가는 “제가 견지한 건 그 당시 김부선 씨를 옹호했다기보다는 주진우 기자가 중간에서 자기가 그것을 막고 개입했다는 그 증언을 제가 들은 거였다”라며 “김부선 씨가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는 제가 추후에 확인을 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 씨께서 거의 죽음 직전에 가셨다가 제 증언으로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치적 의도 같은 건 전 잘 모르겠고, 작가니까 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에겐 훨씬 더 절박했다”고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는 SNS 발언 이후 주진우 기자와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전혀 연락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공지영 작가는 “솔직히 말해서 김부선 씨 건을 덮었다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저는 느꼈다”며 “그래서 정말 이렇게 말하면 돌을 맞을 것이라는 것도 사실은 예측을 했지만 제가 작가로서 양심을 걸고 한 여자를 이렇게 정치를 위해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