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4건, 5건, 14건, 37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4년 3건, 2015년 1건, 2016년 8건, 2017년 9건, 올해 8월까지 1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보육교사와 원장의 자격 취소, 시설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신속하게 내리기로 했다. 어린이집 안심보육 컨설팅도 강화한다. 시는 조만간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