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선군절 맞아 신념·원칙 강조...핵 언급은 없어

“원칙 지키면 승리 버리면 죽음”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선군절’ 58주년을 맞아 “굴하지 않는 신념과 원칙”을 강조했다. 지난해 핵무력 강화를 부각한 것과 달리 이번엔 핵을 언급하진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실은 사설에서 “장군님(김정일)의 선군혁명 영도사는 혁명적 원칙, 사회주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으로 일관돼 있다”라며 “지키면 승리고 버리면 죽음”이라고 밝혔다. 선군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25전쟁 때 처음 서울에 입성한 군부대를 시찰한 1960년 8월 2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은 끈질긴 제재 봉쇄와 반동적 사상문화의 침투로 우리의 혁명진지를 허물고 우리식 사회주의 전진을 막아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아무리 조건이 어렵고 시대적 환경이 달라져도 우리에게는 추호의 변화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기념사설에서 “핵무력을 중추로 한 자위력 국방력을 천백배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올해는 국방력 강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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