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원 오른 1천619.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 주(1천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원 오른 1천420.2원을 기록하며 2014년 12월 넷째 주(1천431.3원) 이후 최고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 기록을 일주일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실내 등유는 947.4원으로 1.2원 올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 요인의 영향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