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당 대표에 7선의 이해찬(사진) 의원이 25일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42.88%로 송영길(30.73%)·김진표(26.39%)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신임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2020년 총선 승리, 2022년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대통령님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공약인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과 5당 대표 회담을 약속했다. 그는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고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히 대화하겠다”면서 “주제와 형식과 상관 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쟁자였던 김진표·송영길 후보를 향해서는 “같이 하신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다”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철통 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고 역설했다.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 박광온(재선), 설훈(4선), 김해영(초선), 남인순(재선)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