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아빠는 시인'이라는 말에 '글씨를 잘 썼다'니…




지난 방송 당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김건모의 맞선이 드디어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맞선을 보는 장면이 방송됐다.


김건모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모습으로 맞선녀가 오기 전 인사하고 의자를 빼 주는 연습을 하는 등 시작도 전부터 재미를 선사했다.

맞선녀가 노크하고 들어오자 김건모는 연습한 대로 인사를 건네며 의자를 빼줬다.

형식적인 자기소개가 오간 뒤에는 숨 막히는 정적이 흘렀다. 메뉴를 정하면서 김건모는 리드하려 했지만 방 안은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에어컨 없이도 냉기가 흐를 듯한 분위기에서 김건모는 갑자기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보였다.



그가 꺼낸 것은 드론 국가자격증. 맞선녀는 신기하다는 듯 살펴보며 “이 사진은 언제적 사진이예요?”라고 물었다. 김건모가 “그게 있으면 노후는 별 문제 없습니다”라고 답하자 어머니는 속이 까매졌다.

김건모가 취미를 묻자 맞선녀는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맞선녀는 “아래로 몇 살까지 만나봤냐” 물었고, 김건모는 “연하와 사귄적 없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건모가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맞선녀는 “20대에는 외모를 봤다. 키도 컸으면 좋겠고 흰 셔츠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이라고 답하자 “많이 내려놓으셨네요”라고 자조섞인 농담으로 또다시 어머니의 속을 태웠다.

맞선녀가 웃으며 “나이가 들면서 외면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시인이신데, 아직도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로 프러포즈를 하셨다”고 말을 잇자 김건모는 “저는 글씨를 잘 썼다”고 답했고, 보는 이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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