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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허정무 “한일전 졌다면 감독 교체됐을 것, 김학범 자랑스러워”

/사진=TV조선/사진=TV조선



‘강적들’에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5일) 밤 11시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 허정무 前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출연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신화를 일궈낸 허정무 前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 대표 감독답게 녹화 내내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아시안 게임의 승리 요인을 분석하고, 김병지 이사장도 선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뽐낸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아시안 게임 사상 최초로 열린 한일 결승전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표시했다. 허 감독은 ‘한일전은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속설을 언급하며 “한-일전에서 지면 감독이 교체될 확률이 높았다. 36년 동안 일본에 억압 받았던 한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의 중압감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날이었다”고 말한다.



이어 김병지 이사장은 국가대표팀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얼마 전 이천수 선수에게 이승우 선수가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 선수로서의 부담감과 해외 생활 등에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한다”고 전하며 “두 선수는 체격이나 느낌이 비슷하다. 닮은 점이 많아 좋은 멘토-멘티 관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 얼마 전 베트남을 방문했던 김병지 이사장은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님의 인기가 그렇게 어마어마한 줄 몰랐다. 2002년 히딩크 감독님 이상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제가 베트남에 골키퍼로 갈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연봉이 적어서 안 된다’고 하시더라”라며 예능 입담을 과시했다.

짜릿한 승부를 펼친 2018 아시안 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늘 (5일) 밤 11시,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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