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1%(7.07포인트) 내린 2,310.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1%(4.82포인트) 내린 2,310.9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밀려 장중 한 때 2,307.84까지 내려갔다. 글로벌 증시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23%) 등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만 홀로 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8억원, 87억원 매수우위고 기관은 4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0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35% 주가가 빠졌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2%), POSCO(005490)(-1.26%), LG화학(051910)(-0.95%), NAVER(035420)(-1.59%), 현대모비스(012330)(-0.66%)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54%), 현대차(005380)(1.19%), 삼성물산(028260)(0.8%)만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기전저(-0.98%), 철강금속(-0.93%), 증권(-0.41%) 등 하락한 업종이 많다. 반면 유통업(0.38%), 전기가스업(0.36%), 운수창고(0.26%)는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0.88포인트) 내린 826.4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05%(0.45포인트) 오른 827.72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60전 오른 1,118.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