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케이크 식중독 발생 2개교 추가… 입원환자 100명

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 풀무원 계열사 초코케이크 급식으로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입원한 환자가 100명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부산 지역 학교는 전날 오후 2개 학교가 늘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0곳이다.

부산시가 집계한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모두 626명이다. 의심 신고를 한 학생이 식중독이 아닌 경우로 확인되는 사례가 있어 정확한 인원은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는 총 31명이 입원하는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입원한 환자 수만 100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첫날인 지난 5일에 급식 중단을 지시했다. 식중독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급식할 경우 증상이 확산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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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치에 따라 부산에서는 중학교 2곳이 단축 수업을 하고 그날 급식은 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살모넬라균이 식중독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6일부터는 기존 급식 대신에 ‘가열 조리식’으로 급식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교는 생야채나 해동한 냉동식품 등을 제외한 밥, 국, 볶음, 조림 등 끓인 음식으로 식단을 짜 급식하고 있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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