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산단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물류산업단지 1-2단계 조성공사 현장에서 후진하던 굴착기 바퀴에 작업자 A(66)씨가 치여 쓰러진 것을 굴착기 기사 B(29)씨가 발견했다.
A씨는 굴착기가 흙을 옮겨 놓으면 고르게 펴는 평탄화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던 굴착기에 변을 당했고 장기가 많이 손상돼 현장에서 바로 숨졌다.
경찰은 B씨가 굴착기에 흙을 담아 옮기던 중 작업 중인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