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꿈새김판, 가을 맞아 새 단장

국문학 전공 박지웅 씨 글

디자인도 재능기부 받아

내년도 글귀는 12월 공모

서울시의 새로운 꿈새김판 /자료제공=서울시서울시의 새로운 꿈새김판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도서관 외벽에 게시된 ‘꿈새김판’이 가을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문구는 ‘빨강 노랑 주황 서로 다른 우리가 모여 아름다운 가을’이다.

서울시는 문안 선정과 디자인작업을 거쳐 지난 17일 저녁 새로운 꿈새김판을 게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23일 꿈새김판 가을편 문안공모전을 진행해 박지웅 씨의 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박 씨는 “작년 ‘저물어 가는 것이 아니라 여물어 가는 겁니다’라는 꿈새김판 문구가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며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언젠가 좋은 글귀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 떠올리며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풍은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이뤄져 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하나의 가을을 이루는 게 우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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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종합광고업체 이노션의 재능기부를 받았다. 이노션 측은 “이번 공모의 주제가 ‘이웃의 따뜻한 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글귀’였던 만큼 서로 다른 이웃들을 상징하는 단풍 색감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내년 신년편 꿈새김판 공모를 오는 12월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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