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보좌관들이 본 우리 의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편안한 인생 선배, 저음의 목소리에도 가려지지 않는 소탈하고 친근한 성격


기동민 의원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의 큰 키와 바리톤 음성에 우선 압도되곤 한다. 그런데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아! 이 사람 참 소탈하고 친근한 인간형이구나’하고 금세 깨닫는다. 20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의정활동 슬로건을 “내 삶의 친구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친구처럼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고 돌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국회의원으로 처음 출마했을 때부터 오랫동안 지켜온 기동민 의원의 진심이다. 그 진심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동민 의원실 직원들은 의원님과 허울 없이 대화하고 어떤 문제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데에 익숙하다. 특히 함께 식사하는 자리나 차담을 할 때 그는 위엄 차리는 보스가 아닌, 그저 편안한 ‘인생 선배’ 같은 느낌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 예고로 얻은 별명 ‘기스트라다무스’

종종 기동민 의원을 두고 재선이라 오해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아무래도 의원이 되기 이전 국정부터 서울시정까지 두루 경험한 그의 남다른 정치 관록 덕일 것이다. 기동민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보좌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정책보좌관,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맡아 일했다. 2016년, 마침내 제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비로소 초선의원으로서 자신의 철학과 깊이가 담긴 정치를 시작했고 3년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제20대 국회 제1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정권교체 이전,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 엄중한 시절 야당의 원내대변인이었던 만큼 책임이 무거운 자리였다. 그리고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아 대통령의 안전벨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때문에 직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기동민 의원을 두고 3년 차 초선 국회의원의 역량을 훌쩍 뛰어넘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라 평한다. 동시에 그는 오랜 실무 경험과 내공으로 다져진 보건복지 분야의 베테랑이다. 이번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수많은 보건복지 현안 가운데 기동민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특히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먹거리, 그리고 건강 문제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사상 초유의 살충제 계란 파동을 약 1년 전인 2016년 국정감사에서 앞서 경고했다. 이 때문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자 시민들은 기동민 의원을 ‘기스트라다무스’라 별명을 부르며 먹거리와 건강 지킴이의 역할에 더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한 노력이 나은 성과였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은 그해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기동민 의원은 2016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 2017년에는 5관왕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우리 당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상임위(보건복지위) 출석률 100%, 본회의 투표율 99.7%

기동민 의원은 률, 즉 본회의 상정 법안 투표율과 상임위 회의 출석률에서 그는 거의 ‘결벽’에 가까운 투표율과 출석률을 자랑한다. 이는 2년 전 본인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히 하고자 최선을 다한 것이다. 우선, 20대 국회에서 처리된 877개 법률안 중 875건에 투표하여 국회의원 본회의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는 말할 것도 없다.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은 출석률 100%다.

국민의 삶, 민생 관련 법안도 꾸준히 발의했다. 살충제 계란 방지, 고독사 예방, 문재인 케어 지원, 의사 왕진 활성화, 실험동물 지킴이, 깜깜이 선거 방지법 등 총 80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법안 발의와 통과를 위해 모든 활동에 더 신중하고 열심인 모습이다. 지금은 우리 당 의원들의 값진 성과, 활동 하나하나가 모여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이다.



◇정치는 곧 국민의 삶, 정치인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20대 후반기 정기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활동이 심상치 않다. 국회의장을 포함해 국회 안팎에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동민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법안심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9월 11일 현재 196건의 법안을 의결했다. 7일로 예정된 법안심사 소위원회 일정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과된 법안의 내용 도한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법안부터 육아휴직자에 대한 건보료 인사 등 민생을 위한 법안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정감사가 찾아 왔다. 기동민 의원과 직원들은 이번 국감을 앞두고 여러 고민이 깊다. WTO 분쟁 패소에 따른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 이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 방지 대책, 보장성 강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한 국민연금 체계 보완, 급증하는 현대인 질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 체계 구축, 해외입양아 및 학대 아동에 대한 보호 대책 수립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문제들이 산적한 탓이다.



기동민 의원이 생각하는 정치는 곧 국민의 삶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정치인의 존재하는 목적이라 말한다. 다시 언급하건대, 저음의 목소리로 이처럼 본인의 생각을 공유하실 때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직원들의 어깨도 함께 무거워지곤 한다. 그럼에도 황소처럼 뚜벅뚜벅, 우직하고 부지런하게 모든 일에 임하는 기동민 의원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에 직원들은 늘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끝



[기동민 의원은 누구]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정계 입문 시점 : 1998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실



△약력 ▲전라남도 장성 출생 ▲광주 인성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졸업(언론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보좌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비서실장 ▲서울특별시 정무수석비서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수행실장 ▲더불어민주당 성북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전) ▲더불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TF 간사(현)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현)

△거쳐온 상임위 : 운영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특이 이력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1991년)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활동 ▲2016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201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5관왕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2년 연속 수상

△대표 발의 법안 및 국회 활동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어르신들에 대한 전문적인 재활요양서비스 제공)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국공립 보육시설 증가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문재인 케어 지원법)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난임치료 의료기관 평가공개 의무화)

▲공공급식 지원 및 관리법(제정법)(소규모 급식소의 불량급식 원천봉쇄)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기후변화에 따른 국민건강 영향 조사)

▲동물보호법 및 실험동물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실험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동물복지 보장)

▲가축및축산물이력관리에관한법률 및 축산물이력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살충제 계란 방지법 2종)

▲고독사 예방 및 1인가구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법률안(제정법)(고독사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 마련)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 범위 확대)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상관의 위법한 명령에 대한 복종의 의무 제외)

△SNS 팔로우 수 : 페이스북 8,843명(9.14일 10:09 현재)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