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한가영(이영아 분)가 강세나(홍수아 분)와 윤정한(강은탁 분)가 과거 5년이나 함께 살았던 연인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강세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나는 자신의 과거를 덮기 위해 친구 에밀리(정혜인 분)를 윤정한의 옛 연인으로 둔갑시켰으나 결국 들통나고 말았다.
강세나는 한가영이 찾아오자 “차라리 잘됐네요. 마음이 불편했는데”라며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이에 한가영은 “그렇죠.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니”라고 응수했다.
강세나가 “나를 좀 이해해주면 안돼요? 두 사람이 결혼할 줄 알았으면 나 이 결혼 안했다”라고 하자 한가영은 “뭐를 이해해줄까요? 5년 동안 헌신한 남자를 헌신짝처럼 버린 것? 과거를 속이고 친구를 옛 애인이라고 거짓말한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결혼했어도 언니는 결혼했을 거에요. 우리 오빠를 작정하고 유혹했으니까”라고 말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