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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시청자 ‘공감력’ 상승시킨 ‘눈물의여왕’

/사진=KBS2/사진=KBS2



배우 송지효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는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송지효는 최근 방송 중인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현,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모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눈물 연기로 맡은 캐릭터의 공감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송지효는 ‘오을순’ 역을 맡아 극 초반부터 안타까운 눈물을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1일 방송을 통해 김옥희(장영남 분)의 묘 앞에서 “8년 만에 드디어 세상이 나한테 친절해지기 시작했는데 내 운은 여기까지 인가봐 엄마”라며 오열했다.지난달 28일 방송에서는 ‘귀,신의 사랑’ 작가 교체 소식에 “늘 여기까지였다. 불행한 것이 제자리”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생모만큼 믿고 따랐던 김옥희가 유필립(박시후 분)의 친모였으며, 그로인해 자신과 유필립이 이어지게 됐음을 알게 됐다. 사랑하는 그를 위해 놓아주기로 하며 평상에서 오열했다. 담담하게 시작했으나, 감정이 북받쳐 오르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도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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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의 회를 거듭하며 ‘눈물의 여왕’으로 활약을 펼쳤다. 시청자들도 자연스레 ‘오을순’ 캐릭터를 향해 감정이입이 됐다. 세대불문하고 누구나 자신이 처한 운명에 대해 행운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불운할 때도 있기에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 속 담담한 독백과 폭풍 오열 장면들로 ‘반전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여주인공에게 필수요건인 비주얼, 케미 요소 외에 ‘인물’ 그 자체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매회를 거듭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살려낸 만큼, 앞으로 남은 회 차에도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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