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24일부터 10%, 내년 1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관세 발효로 인해 미국의 중국산 수입규모 5,055억 달러의 절반인 2,500억 달러로 확대됐다.
앞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는 가구, 식품, 의류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비재가 포함됐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같은 시각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어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줄다리기는 더 첨예해질 전망이다. 중국이 부과하는 관세는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207개 품목에 대한 5∼10%의 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