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부선 "이재명 지지자들, 딸 이미소 매춘부 취급해"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11시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지법을 방문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 한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나와 딸은 일자리를 잃었고 딸은 그동안 소중히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58세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악플을 보고 기절을 한다. 제 딸은 이제 29살이다. 저희를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는 승리할 것”이라며 “만약 승소한다면 저보다 더 불행한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부선은 취재진에게 “변호사 덕분에 조사를 수월하게 받았다.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 같다”라며 “다음주 쯤 이 지사를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 소재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 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 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서울 소재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한 배경을 밝혔다.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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