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음성통화 수신을 무료화한다. 로밍 음성수신이 무료화되는 것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0월 1일부터 자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요금제에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을 무제한 제공한다. 또 지난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정액서비스로 3~20일간 데이터 2~4.5기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밍 음성 무료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